환절기가 다가오면서 열 감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증상과 못지않게 독감이나 그 외의 다른 감기 바이러스들로 인해 열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을 알아두시면, 고열이 내려가지 않을 때 유익하게 활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해열제는 체온이 발열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을 때 열을 내리는데 쓰이는 의약품입니다. 대부분 가정에서도 상비약으로 준비해 놓고 계실 텐데요. 해열제는 체온 조절 중추에 작용해 열의 생성과 소실의 균형을 조절하고 주로 감기로 인한 발열 등의 후유증을 치료할 때 쓰입니다. 특히 아이들 용 해열제는 다른 약들에 비해서 달콤한 맛과 향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 없이 해열제를 복용하기도 하고, 또 해열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해열제 종류
해열제 종류로는 크게 3가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세트 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아스피린 이렇게 나누어지지만,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과 같은 계열 성분의 해열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세트 아미노펜 - 타이레놀, 써스펜, 세토펜, 챔프 등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타이레놀은 바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감기 걸렸을 때 해열진통제로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입니다. 또한 이부프로펜과 비교하면 정량 복용 시 효과는 거의 동등하거나 이부프로펜이 근소하게 더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복용 후 체내 흡수 속도에서 아세트 아미노펜이 이부프로펜보다 2~4배 정도 빠르기 때문에 이부프로펜보다 빨리 진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많지는 않지만, 최근에 간독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부프로펜 - 챔프, 맥시부펜, 부루펜, 그린 펜, 콜대원 등
이부프로펜은 해열 소염 진통제로 감기로 인한 발열 이외에도 관절염이나 외상 후 소염 진통제 치료에 사용됩니다. 진통 효과에 있어서 정량 복용 시에는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은 평균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진통 효과를 내지만 타이레놀은 진통과 해열 효과가 있는 반면에 이부프로펜은 진통 해열 효과뿐만 아니라 타이레놀에 없는 항염증 작용이 모두 내재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브프로펜의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고질적인 부작용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때문에 천식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복용할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최초로 합성된 해열 소염 진통제이며 혈전 예방약이기도 합니다. 고용량에서 해열, 소염, 진통작용이 있고 감기로 인한 발열이나 근육통에 사용됩니다. 다만 14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하고 인플루엔자나 수두로 인한 발열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열제의 종류를 살펴보았는데요. 흔히 사용하는 계열로는 아세트 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이렇게 2가지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해열제를 교차로 복용할 때 아세트 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종류의 해열제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열제 교차 복용방법
대체로 해열제는 나이와 몸무게에 따라 복용 용량이 다릅니다. 해열제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꼭 확인하시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해열제를 교차로 복용하는 데 있어서는 같은 계열의 성분의 해열제는 최소 4시간~ 6시간마다, 그리고 다른 계열 성분의 해열제는 최소 2시간~4시간마다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먹는 해열제를 몸무게에 맞게 먹었더니 처방해준 약효보다 효과가 훨씬 빨랐습니다. 계속 내리지 않던 체온이 해열제 복용 후 30분쯤 지나자 체온이 조금씩 내리더라고요. 아무래도 시럽이라 빠르게 흡수되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어요.
따라서 해열제의 성분과 효능에 상관없이 개인마다 맞는 해열제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세트 아미노펜이 이부프로펜보다 2~4배 정도 빠르다고 했지만, 각 사람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교차로 복용하시면서 복용 후, 체온을 측정해 보시고 교차 복용이 큰 효과가 없다면 가장 잘 맞는 해열제를 최소 시간만 지키면서 중복으로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복용한 해열제입니다. 성인이기 때문에 먹는 양도 많다 보니 금세 줄어들었어요. 그렇지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콜대원 같은 경우에는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시럽이 있고 낱개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콜대원과 마찬가지로 챔프 시럽도 두 가지 계열의 시럽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열제 교차 방법 어렵지 않아요! 몸무게, 그리고 해열제 복용 시간 간격만 지켜서 복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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