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주기, 스케일링 시간 및 가격

스케일링 주기적으로 받고 계신가요? 저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지 않았어요. 치과에 가는 것 조차가 무섭고, 스트레스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하루에 3번 양치질만 꼼꼼하게 하면 치아관리는 다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몸이 약해지고 잇몸, 치아까지 좋지 않아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예전에는 스케일링 비용이 저렴하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잘하지 않았지만 2013년도부터 20세 이상이면 일 년에 한 번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대략 1만 원 정도 선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스케일링으로 치아관리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케일링이 무엇이며, 왜 해야 하는지, 스케일링의 주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케일링 꼭 해야 할까?

 

스케일링이란

치아 표면에 치태가 석회화되어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서 붙어 있는 것을 날카로운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석이 부착되면 잇몸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탄력이 없어지며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치석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에는 치석 부위의 뼈가 흡수되어 치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치석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잇몸건강에 좋습니다. 

 

스케일링 주기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스케일링을 해야 하는 이유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남은 찌꺼기들이 침과 섞이게 됩니다. 이때 치아 표면에 얇은 막 형태로 남게 되는 것이 치태인데 치태는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잘 제거되지 않으며 단단하게 굳어서 치석이 됩니다. 이러한 치석은 잇몸을 붓게 하고 염증을 일으켜 잇몸뼈를 녹이는 치주염, 풍치 등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정기적인 양치만으로는 치석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받아서 치석을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스케일링 가격

만 19세 이상의 경우 보험이 적용되는데, 10000원대로 연 1회 적용됩니다. 의원급은 15000원, 치과병원급은 21000원 정도, 종합병원은 25000원 정도, 병원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연 2회 차부터는 비급여로 처리됩니다.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

많은 분들이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잇몸에 손상을 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케일링을 받고 나서 이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가 치아 표면과 치아 사이를 덮고 있는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아 틈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케일링 후 잇몸 통증도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치석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잇몸 상태가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평소에 양치질만 해도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주의사항

치석이 많으면, 좌우나 상하로 나누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석이 많이 쌓이거나 잇몸 염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석 제거 후 통증이나 치아가 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치석 제거를 처음 받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완화됩니다. 치석 제거 후에 치아가 흔들릴 수 있는데 이것은 과도한 치석이 잇몸뼈를 대신하여 치아를 지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석이 제거된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조골이 많이 흡수된 경우에는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케일링 후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치아와 잇몸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치석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인 치아면의 뒤쪽을 부드러운 칫솔로 닦아 줍니다. 또한 음식 섭취는 가급적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음료나 뜨거운 음식은 시린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스케일링 시간

개인마다 치아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저의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처음 받았을 때 많은 치석을 제거해야 했기 때문에 30분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20분 내외, 1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케일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케일링 통증이 무서워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저도 첫 스케일링을 받을 때는 통증으로 힘들었지만, 꾸준히 주기적으로 받아보니 참을만한 시린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앞니를 할 때가 가장 시렸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스케일링을 최대한 통증 없이 하고 싶으시다면 치아는 매일 규칙적으로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양치질뿐만 아니라,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으로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