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이란]
일반적으로 피부염과 습진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지만, 피부염은 모든 염증을 지칭하는 용어이기 때문에 피부염의 일부 증상이 습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가려움과 물집, 홍반, 부기 등을 보이다가 만성기에는 비늘, 색소침착 등을 보이는 피부 질환군을 말합니다. 습진의 일부라고 볼 수 있는 증상들로는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피부염, 아토피, 물집 습진, 동전 모양 습진, 주부습진 등으로 다양하게 나누어집니다.
▷ 습진 원인
대체로 습진은 손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안일을 자주 하면서 손에 물이 묻게 되면 물기나 세제 같은 자극물질이 피부 각질층에 손상을 입혀서 피부 보호 장벽이 손상되어 습진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습도가 낮은 경우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자극 물질을 증가시켜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습진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 습진 증상
습진은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증상 또한 다양합니다. 습진이 생기기 시작한 초기에는 가려움과 함께 물질과 구진이 발생하고, 점차 이것들이 붉어지고 부어오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붓는 증세와 물집은 가라앉지만 그 대신 피부 주름이 많아지고,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출혈과 함께 흉터가 생깁니다.
▷ 습진 치료방법
습진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체에 나타난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한 후 습진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1. 급성습진
접촉성 피부염은, 어떤 물질과 접촉했을 때 증상이 발현되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진물이 생겼다면 염증 부위에 시원한 식염수나 소독작용이 있는 과망간산칼륨이나 버로우 용액으로 1일 3~4회 물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서 1일 2~3회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습진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바르는 항생제를 이용하고,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를 단기간 복용합니다.
2. 만성습진
습진이 몇 주간 지속되고 잘 낫지 않는다면, 지속되는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만성습진은 일반적으로 피부 건조증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로션이나 크림으로 보습을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간단한 샤워 후,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서 물기만 제거한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습진의 증상에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도 함께 사용하시면 됩니다.
▷ 습진의 종류인 한포진
습진의 증상 중 하나인 한포진은 손과 발에 생기는 작은 수포를 동반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주부 습진의 경우에는 물질과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면, 한포진의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땀이 많거나, 더운 여름철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손가락 측면에 물집이 생기면서 증상이 시작되는데 물집이 점차 커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가려움으로 계속 긁게 되면 손 주변으로 수포가 더 번지면서 2차 감염의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손상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만성질환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습진의 종류는 많지만, 결국 대부분의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가려움을 완화시키려면 최대한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긁지 않고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보습만으로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약물 치료와 병행하면서 보습을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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