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부모 인문학 수업] 내용 중, 부모가 자녀들을 교육할 때, 필요한 내용을 발췌해보았습니다.
톨스토이는 물질적인 풍요만 강조하고 진정한 교육, 계몽은 완전히 뒷전이 된 현대사회를 비판했다.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도덕적 영향이 개인과 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톨스토이는 실천하는 도덕가로 살기 위한 네 가지 지침을 삶으로 보여주었다.
톨스토이의 가르침 4가지
1. 누구도 얕보지 마라.
도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한다는 뜻이다. 요즘은 많은 아이가 부와 물질에 민감하다. 그것들로 친구의 수준을 나누기도 한다. 작은 집에 사는 친구와 저가의 옷을 입고 다니는 친구를 자기도 모르게 얕본다.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물질의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를 얻는 것은 쉽지 않지만 아이가 다음 세 가지 마음 자세를 갖게 하라. 최소한의 방어장치가 될 것이다.
- 사람에 대한 시기심을 버려라.
- 사람의 행동과 말은 언제나 선의로 해석하라.
- 사람을 믿는 마음을 잃지 마라.
이 세 가지 마음 자세가 어릴 때부터 몸에 배어 있다면 어떤 물질의 유혹에도 자신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
2. 자기에게 엄격하라.
도덕적인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가난하거나 악의 유혹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도 한때는 누군가의 위로를 기다리던 작고 초라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안다. 답은 엄격함이다. 많은 사람이 타인에게 엄격하지만 그들은 자기에게 엄격하다. 타인에게 엄격한 사람은 결국 타인의 성공을 의심하고 어떻게든 그 사람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려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그로 인해 자신의 도덕성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가 핑계를 대지 않게 하라. 친구의 성공을 비난하지 않게 하라. 모든 성취가 운이 아니고 실력이었음을 알게 하라. 바로 그것이 자기에게 엄격한 사람으로 키우는 최선의 방법이다.
3. 자신이 저지른 나쁜 짓을 모두 떠올리게 하라.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자기의 도덕적 자주성을 포기한 순간부터 자기의 의무를 내면의 목소리가 아니라 당파의 견해를 좇아 결정하면서, 자신이 몇 천만 명 가운데 단 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도덕성을 잃고 어리석은 바보처럼 살게 된다." 도덕성의 포기는 나로 사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덕성을 잃는 순간 우리는 타인의 삶을 살게 된다. 실수는 누구나 한다. 중요한 것은 실수가 실패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일이다. 아이가 저지른 실수를 스스로 고백하게 하라. 어떤 꾸지람도 하지 마라. 그러면 다음에는 나쁜 짓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쁜 일을 기억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도덕의 중요성과 그것을 실천하며 산다는 것의 위대함을 알 것이다.
4. 매일 노력하라.
실전하지 않으면 도덕은 완성될 수 없다. 일상을 도덕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조금이라도 매일 선한 사람이 되려고 하고 도덕성을 갖추려고 노력하라. 그게 쌓여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할 영혼의 눈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그런 삶을 살게 하는 가장 강력한 기반은 그런 삶을 사는 부모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서 생긴다.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는 어린들에게 도덕의 규칙과 인간 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어른의 세계를 모방한다는 데 있습니다. 남으로부터 착취한 돈으로 살고, 그 돈의 위력으로 남을 부리는 사람들의 생활이 부도덕하다는 것은 명백하며 입으로 아무리 도덕을 외쳐대도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그 부도덕한 영향을 피할 수 없으니 결국 평생 왜곡된 인생관으로 살거나 뼈아픈 시행착오를 수없이 되풀이한 끝에 간신히 거기서 빠져나가는 게 고작입니다." 도덕을 말하고 싶으면, 일단 도덕적인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물론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도덕적인 삶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인간이 가진 모든 능력은 도덕에서 시작하고, 도덕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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