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녀의 성향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어느 한 가지 성향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일부분이라도 내 아이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내 자녀가 어떤 성향인지, 그리고 평소에 가족이나 친구들을 대하는 태도, 행동특성 등을 파악하셔서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지도해보세요.
아이의 성향에 따른 적절한 지도법
1. 의욕이 넘치는 아이
매사에 의욕적이고, 뭐든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가 있을 겁니다. 학교생활 또는 가정, 그 외 다른 환경에서도 어떠한 문제없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잘 해결해 나갑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칭찬을 받기 위해서 늘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공동체 안에서 팀을 형성하고 경쟁할 때 기대한 결과에 도달하지 않으면 그 결과를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주변의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충분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어떤 일을 잘하거나, 때로는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하지 못했을 때도 여전히 자녀를 존중하며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세요. 또한 결과보다는 행한 일에 대한 과정을 늘 격려해주며 책임감을 형성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세요.
2. 소극적이며 자신감이 없는 아이
친구들과 놀거나 어떤 활동을 할 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고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 대로 하는 아이, 또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고 싶은데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노는 아이처럼 내성적인 자녀들인 경우에는 자신의 표현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지나치게 의식함으로써 자신이 솔직하게 의견을 내면 친구들이 화를 내거나 거절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행동이 느린 아이
어느 부모님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또래에 비해 '말이 느려요', '행동이 느려요'등과 같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성장과 발달이 다른 아이에 비해 현저하게 더딘 아이도 있지만, 대게 부모님들은 다른 아이와 비교했을 때 내 아이에 대한 성급한 판단이 앞서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말처럼 시간이 지난 후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들도 학교생활에서는 앞선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항상 여유를 가지고 아이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4. 활동적인 아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활동이 왕성한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이런 자녀의 부모님들은 에너지가 빨리 소진된다고 하지요. 매 순간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럴 때 부모님들은 느긋하고 차분하게 자녀를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게 행동한다고 잔소리하기보다는 부모가 여유 있게 대해주는 모델링을 통해 보고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하여 독서나 음악 감상, 명상 등과 같은 정적인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유익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힘들어하고 적응하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5. 의욕이 없는 아이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며 의욕이 없는 아이는 학교생활에서 모든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마음을 열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서 즐겁게 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아이가 좋아하거나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은 또 다른 분위기를 통해 없던 의욕이나 활동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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