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즉 구취로 인해 한 번쯤은 불편함을 느끼신 적 있으시죠? 우리나라의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 국민 70%가량이 구취로 고민해봤다고 합니다. 구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꼭 질병이 아니더라도, 음식 또는 잘못된 양치질로 인해 구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자신이 구취가 나는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한다고 해요. 구취의 원인과, 구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구취 원인, 구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알아보기
[구취 원인은 무엇일까?]
구취란, 숨을 쉴 때 지속적으로 나는 불쾌한 냄새입니다. 일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구취는 호흡을 할 때 감지가 되는 물질을 배출하기도 하지만, 이 냄새는 대게 경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가장 흔한 구취의 원인은 치주질환, 흡연, 특정 식품과 알코올, 냄새를 유발하는 혀의 박테리아에 의해 나타납니다.
1. 치주질환
잇몸이나 치근의 가장 바깥 층과 같은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주변 조직을 파괴합니다. 특정 박테리아의 축적은 치주질환의 주원인입니다. 박테리아는 치아를 둘러싼 치주낭 깊은 곳과 혀의 뒤쪽에서 자라며, 치주 질환이 없는 사람들도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침의 분비량 감소(일부 질환 또는 특정 약물 사용으로 구강건조)또는 침의 산도 감소로 인해 과잉 증식할 수 있습니다.
2. 흡연
비흡연자보다는 흡연자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3. 특정식품, 알코올
특정식품을 섭취하고 소화가 이루어지고 나면, 양파나 마늘 같은 특정 식품이나 양념이 유발하는 냄새는 혈류를 따라 폐로 유입됩니다. 그다음 냄새가 밖으로 나가게 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게 됩니다. 마늘을 먹은 경우, 마늘이 입에서 위까지 내려가 한참 시간이 흐른 후, 2~3시간이 흘러도 마늘 냄새는 가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혀의 박테리아
구강 내 음식 입자에 특정 구강 박테리아가 작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박테리아는 음식물 입자를 4가지의 악취물질로 발효시킵니다. 치은염이나 치주염과 같은 치주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나 구강 위생이 불량한 경우, 이 박테리아는 보다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구강 건조증이 있는 경우, 아침 기상후, 공복에 침 분비량이 매우 적을 때, 축농증이 있을 때, 편도염이나 편도 결석이 있을 때, 위에 문제가 있을 때 등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취 예방법]
구취는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물리적인 원인은 제거될 수 있으며 마늘, 양파 등과 같은 냄새를 유발하는 식품 섭취를 줄이고, 흡연을 하는 사람은 금연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구취가 심한 경우 구취를 일으키는 물질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구취를 감소시키는 양치 용액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구강청정제는 세균의 증식을 저해하는 항균성분이 있기는 하나 향기로운 냄새로 구취를 일시적으로 가려주기만 하기 때문에 구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에 의존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만약, 구취의 원인이 구강에 있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전문적인 구강 청결 관리 및 치주 질환과 충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수분 섭취와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가정에서도 일상적인 구강 위생 습관을 개선하고 치실, 칫솔질 등으로 규칙적인 구강 위생과 치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구취 자가관리]
1. 혀 닦기
혀를 닦을 때는 혀의 뒤쪽부터 앞쪽으로 부드럽게 3~4번 닦습니다.
2. 혀 세정기
칫솔을 사용해도 좋지만, 구역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혀를 닦는 용도로 나와 있는 다양한 형태의 혀 세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숟가락을 뒤집어서 사용해도 좋고, 만약 구역질이 난다면 1~2초 동안 호흡을 멈추고 닦습니다.
3. 칫솔, 치간 칫솔
잇몸의 염증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치실이나, 칫솔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 치실이 치아 사이를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치실을 치아 사이에 넣은 후, 좌우 양쪽으로 각각의 치아 면을 닦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이미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아 사이의 간격이 넓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구취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 특히 아침 공복 시의 구취는 수면 동안 타액분비 저하와 세균에 의한 부패 작용 증가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문제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주기에 따라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 허기를 느끼면 구취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통해 건강과 구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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