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대화할 때 바람직한 부모의 행동

의사소통은 언어와 비언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화할 때도 언어보다 더 강력한 소통이 있습니다. 말과 글이 아닌 바로 표정입니다. 자녀와 대화할 때 표정만으로도 존중과 격려, 그 밖에 무한한 긍정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표정은 수없이 많은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미국의 애리조나 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의 추모식에서 51초간의 침묵으로, 미국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는 아무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바로 표정으로 말을 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의 표정은 깊은 슬픔과 애도를 분명히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부모 또한 자녀와 대화를 나눌 때 다양한 표정으로 자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내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입니다. 

 

자녀와 대화 시 바람직한 부모의 행동 

1. 표정

무표정은 공포의 침묵이자, 분노를 나타냅니다. 미소와 웃음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2. 손짓

손 전체를 부드럽게 사용하여 가리키는 것은 존중과 배려를 의미합니다. 강제로 잡아당기는 행동은 명령 또는 협박과 같은 폭력에 해당합니다.

 

3. 눈짓

얼굴을 마주하고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세요. 그리고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자녀는 부모의 눈짓만 보고도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4. 추임새

'와~, '오~ 그랬구나', 등 다양한 추임새를 통해 자녀의 말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세요. 

 

5. 몸짓

온몸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아이를 바라볼 때 위압감을 느끼는 행동은 삼가세요. 부모는 아이보다 몸집이 크기 때문에 자칫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경청의 자세 

• 딴 곳을 쳐다보지 말고 아이를 봐주세요.
•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해주세요.
• 마주 앉아서 아이에게 최대한 몸을 기울여주세요.
• 공감하는 표정을 지으며 공감하는 말로 마음을 표현해주세요.
• 고개를 끄덕이며 따뜻하게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