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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자신들이 코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물처럼 흐르는 콧물, 코 가려움, 재채기, 코막힘의 4가지 증상 중 2개 이상이 하루 1시간 이상 지속되면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병일까요?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원인 항원에 노출된 뒤 그 물질에 대한 면역 글로불린 E항체에 의해 발생하는 비점막의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으로 물처럼 흐르는 콧물, 코 가려움,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특징적으로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발생하며 오후가 되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증상이 발생하는 시기에 따라 계절성(특정 계절에 발생), 통년성(연중 내내 발생)으로 분류됩니다.
계절성 비염: 주로 나무, 목초, 잡초 등의 꽃가루에 노출되어 해당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만 증상을 호소하고 나무 꽃가루는 주로 봄철에, 목초(잔디) 꽃가루는 여름에, 잡초 꽃가루는 가을에 증상을 일으킵니다.
통년성 비염: 주로 집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의 실내 항원으로 발생합니다.
■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 중 하나인 회피 요법은 원인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일반적인 자극 요인, 즉 찬 공기, 매연, 황사, 담배연기, 기타 자극제, 악화 약물 등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적절한 약물요법은 꼭 병행해야 합니다.
1. 원인 항원을 파악하기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는 원인 항원이나 자극 요인의 회피 및 환경관리,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습니다.
회피 요법은 원인 항원을 회피하거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일반적인 자극 요인, 즉 찬 공기, 매연, 황사, 담배연기, 기타 자극제, 악화 약물 등을 회피하는 것인데 반드시 환경 관리를 함께해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미세한 흡입 항원을 회피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을 회피하는 것만으로는 크게 효과가 없다고 밝혀져 적절한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면역요법을 하는 경우에도 완전히 효과를 나타내기 전까지는 약물요법을 같이 병행해야 알레르기 비염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 비염 약제 사용하기
아레르기 비염에 흔히 사용하는 약제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치료하지만, 항히스타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가장 흔히 사용되며 콧물과 재채기에 효과적이나, 코막힘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입 마름,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이 적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사용하면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고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코의 알레르기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비강 스프레이 제제로 사용하면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 없이 코 점막의 염증이나 과민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등증 이상의 비염이나 지속성 비염에서 비강 스프레이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는데 비강 스프레이를 장기간 사용하면 코 안 가운데 중격에 약물이 축적되어 점막에 궤양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스프레이를 뿌릴 대 중앙으로 분무기 끝이 쏠리면서 유독 중격에 약이 많이 축적되기 때문에 생깁니다. 만약 왼쪽 코에 뿌릴 대에는 오른손을 사용하는 식으로 분무하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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