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19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참 코로나가 유행했을 때는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전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힘들다고 했었는데, 저부터도 코로나에 감염이 되고 해제가 되면서 공포감이 어느 정도 완화된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코로나 격리 해제된 지 두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걸리기 전에는 어떻게든지 걸리지 않으려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애를 썼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걸릴 사람은 결국 걸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엔 저희 가족 모두 코로나에 걸렸었답니다. 주변에도 대부분 걸리신 분들이 많지만 걸릴 것 같은데 걸리지 않으신 분들도 의외로 많아서, 그분들은 감염 증상만 비슷하게 나타나도 불안해하시면서 저에게 증상을 물어보세요. 그래서 오늘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 증상에 대해 전하려고 합니다.
가족의 코로나 증상 후기
저희 가족은 모두 5명인데, 가족의 증상이 모두 다르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예방접종과 상관없이 정말 사람마다 다른 증상이라는 걸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 1 (미접종자): 코로나 양성 판정 전 날, 목이 따끔거린다며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발열 증상은 없었고, 기침, 콧물 증상도 없었습니다.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목의 통증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38℃의 발열 증상과, 목이 칼칼함이 지속되었습니다.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격리하면서 식사, 취침 모두 분리했고, 소독약도 수시로 뿌리고 환기시키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가족들 모두 PCR 검사 음성 통보를 받았으며 가족 1의 격리 해제까지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족 1은 이틀 정도 고열과 기침, 무기력함을 보였지만, 3일 정도 되니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격리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격리는 철저하게 했고, 그렇게 격리가 해제되고 나서, 하루 후 가족 2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가족 2 (미접종자): 아침에 38℃의 발열 증상을 보여서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습니다.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신속항원검사를 다시 했고, 양성 결과가 나와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2의 경우에는 가족 1에게 전염이 되었는지, 아니면 학교에서 전염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가족 2의 반에서 며칠 전부터 계속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족 2의 증상은 가족 1과 같이 발열 증상과 목이 약간 아프다고 했고,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하면 열이 내리고, 또다시 오르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만 3일이 지나서 정상체온을 유지했고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가족 2의 경우에는 격리를 제대로 못했는데, 그런 이유 때문인지 PCR 검사 결과 가족 3인 저와, 가족 4가 양성, 가족 5 음성을 받았습니다.
가족 3 (3차 예방접종자): 가족 중 가장 심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고열 및 목이 찢어질 듯한 통증, 몸살, 가래, 두통 등 전신이 다 아팠고,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방받은 약도 들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는 해열제로 열을 내렸습니다. 3일 정도 고열이 났고 4일쯤 되자 목소리가 조금씩 나왔고, 컨디션은 어느 정도 좋아졌지만 계속 나른하고 피곤함이 지속되었습니다
가족 4 (미접종자): 말로만 듣던 무증상자입니다. 열도 없고, 목도 아프지 않고, 어디 하 나 안 좋은 곳이 없습니다. 입맛도 돌아서 오히려 잘 먹고, 잘 잤습니다. 그렇게 3일 정도 지나고 나니 4일쯤 약간의 미열이 나타났는데, 하루 정도 지나니 미열도 내렸습니다.
가족 5 (3차 예방접종자): 가족 3과 가족 4로 인해 PCR 검사를 했는데,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발열 증상 없이 목이 조금 불편하고, 기운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4일 정도 무기력함을 보였고, 격리 해제 전날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 다섯 명의 코로나 증상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오히려 미접종자가 접종 자보다 약한 증상이 나와서 의아했지만, 예방접종을 해서 이 정도로 지나간 거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코로나 증상은 정말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말로만 듣던 무증상자가 저희 가족 중 한 명이라서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이 되었고,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위험을 가져다줄 수 있는 감염원이므로 항상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 증상을 토대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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